현대제철, ESG 채권 수요예측 흥행…“발행 규모 2배 증액 검토”

입력 2021-01-19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00억 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공모…조달금액, 환경 프로젝트에 투입

현대제철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발행한 ESG 채권 중의 하나인 녹색채권이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현대제철은 전날 총 2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대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예정 금액을 8배나 초과한 총 2조700억 원이 몰려 회사채 발행 규모를 5000억 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ESG 채권 발행은 금융사를 제외하고는 현대제철이 처음이다.

녹색채권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의 하나로, 탄소 감축ㆍ건물 에너지 효율화ㆍ신재생 에너지ㆍ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된 채권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이 채권의 목적에 맞춰 만기 시까지 조달금액 전액을 환경(그린)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채권 발행이 한층 의미를 더하는 이유는 이번 ESG 인증이 신용평가사에서 진행됐으며 평가 기준 가운데 최고인 GB1 (E1/M1)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의 인증을 거치면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정기적인 사후 평가를 통해 등급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현대제철의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실시한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제철의 관리, 운영체계가 분명하게 정비돼 있고, 투명성도 매우 높다”라며 “회사의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자금관리, 사후보고 및 공시, 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논란 등 녹색채권 관리체계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원칙에 모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및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코크스 건식냉각설비(CDQ)도입 및 배기가스 탈황 탈질 및 품질개선 작업에 조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펼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ESG 채권 발행은 이 같은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있어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 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서강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8]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02,000
    • -1.47%
    • 이더리움
    • 4,646,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4.37%
    • 리플
    • 3,069
    • -1.35%
    • 솔라나
    • 198,100
    • -2.61%
    • 에이다
    • 635
    • -1.24%
    • 트론
    • 418
    • -2.11%
    • 스텔라루멘
    • 357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00
    • -1.12%
    • 체인링크
    • 20,600
    • -1.9%
    • 샌드박스
    • 21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