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새 정부 출범 기대감에 상승…WTI 2.8%↑

입력 2021-0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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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새롭게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한 기대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41달러(2.8%) 오른 52.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3월물은 1.61달러(3.0%) 뛴 55.9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새롭게 출범하는 조 바이든 정권이 조기에 경제 대책을 실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뒷받침했다.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미국 고용 지표가 8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오히려 이는 새로운 정권의 경제 대책이 앞당겨 시행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받아들여졌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협조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2~3월 협조 감산 규모를 소폭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에 따라 OPEC+의 감산 규모는 2월과 3월에 각각 하루 7만5000배럴씩 축소될 방침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혀 이번 감산 축소분을 완전히 흡수한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78.20달러(4.1%) 내린 온스당 1835.40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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