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메시지' 보냈던 트위터…결국 "트럼프 계정 영구정지"

입력 2021-01-09 10:01 수정 2021-01-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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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의사당 난동 시에도 12시간 계정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차단한다고 밝힌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차단한다고 밝힌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EPA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트위터는 이날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정지 배경을 설명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과 밖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이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는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12시간 차단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가 선거 불복 주장을 계속하고 폭력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성명을 내고 트럼프 계정의 영구 정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던 트위터가 실제 현실화 시킨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인증하는 의회 개회 전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여러분들이 지옥처럼 싸우지 않으면, 더 이상 조국은 없을 것이다. 나약한 자들을 몰아내자. 힘을 보여줄 때"라고 했다. 또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의사당으로 걸어가서, 우리의 용감한 상·하원 의원들에게 갈채를 보낼 것이다" 등 선동적 발언을 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트위터에 “1월 6일, 그곳에 있자, 거칠게 하자”고 밝히며, 집회를 사실상 주도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검찰은 최근 의회 폭동 사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 선동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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