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품는 딜리버리히어로, 1조7000억 원 증자 추진

입력 2021-01-07 14:14 수정 2021-01-07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사 “배민 인수와 별개...재무 유연성 확보 차원”

▲한 남성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회사 앞을 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가 16억 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베를린/AP뉴시스
▲한 남성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회사 앞을 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가 16억 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베를린/AP뉴시스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인수를 추진 중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16억 달러(약 1조7392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투자자 가치 제고와 현금 확보 차원에서 944만 주의 신주를 발행해 16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증자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회사 측이 주식에 대한 수요를 충분히 감안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대변인은 “우아한형제들과의 거래는 기존 자본으로도 충당된다”며 “새로 조달하는 자금은 회사의 재무 유연성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는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등이 맡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19년 12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88%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공정위는 딜리버리히어로에 배민을 인수하기 위해 배달 앱 시장 2위인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지시했고, 회사 측은 이 조건을 수용했다.

블룸버그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을 넓히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이 소프트뱅크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경쟁사 쿠팡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70,000
    • +4.88%
    • 이더리움
    • 4,997,000
    • +16.56%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6.83%
    • 리플
    • 740
    • +4.23%
    • 솔라나
    • 248,000
    • +1.06%
    • 에이다
    • 688
    • +6.34%
    • 이오스
    • 1,180
    • +7.66%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54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6.09%
    • 체인링크
    • 23,110
    • +0.09%
    • 샌드박스
    • 636
    • +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