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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년회 취소…울산공장 사망사고에 "애도가 먼저"

입력 2021-01-04 13:10 수정 2021-01-04 13:11

정 회장 영상 메시지 서신으로 대체, 전날 50대 하청 노동자 작업 도중 사망

▲정의선 회장이 영상 메시지를 담은 현대차그룹 2021년 신년회가 취소됐다. 울산공장 하청 근로자 사망사고를 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의선 회장이 영상 메시지를 담은 현대차그룹 2021년 신년회가 취소됐다. 울산공장 하청 근로자 사망사고를 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현대차그룹이 4일 오전 예정했던 신년회를 취소했다.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신년회로 관심을 모았으나 전날 벌어진 울산공장 사망사고로 인해 영상 메시지는 '서신'으로 대체됐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임직원에게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오늘 예정됐던 현대차그룹 신년회 취소를 알려드린다"며 "그룹 신년회는 서신으로 대체됐다"고 공지했다.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1공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50대 A씨가 청소작업 도중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공장 안에서 청소 작업을 하다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회 취소는 해당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한 애도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년회 취소는 정 회장 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숨진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임직원을 상대로 한 라이브 신년회 취소를 결정했다.

올해 신년회는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신년회인 만큼 그가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현대차는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에서는 향후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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