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인

입력 2021-01-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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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영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8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영월군과 함께 발생지점 주변에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충북 제천과 강원 평창 등 주변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발생지점 주변에 차단 울타리(약 16㎞)를 신속히 설치해 외부확산을 막고, 영월군, 야생생물관리협회, 국립공원공단 등의 수색 인력 120명과 수색견 5개 팀을 발생지점 주변에 투입해 조기에 폐사체를 제거할 계획이다.

발생지점 반경 약 10㎞에 해당하는 영월군 4개 면과 제천시 송학면, 원주시 신림면 지역에 대한 총기 포획을 유보하고 멧돼지 이동 통로에 포획 도구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염범위 확인 등 긴급조치를 하는 동안 일단 강원 광역수렵장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뒤 추가 감염범위 확인 결과에 따라 재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영월군 사례와 같이 기존에 감염이 확인되지 않던 지역에서 양성 개체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비발생 지역에 대한 사전 대응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 영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시군은 모두 11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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