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산은 약속 이행한 한진그룹…조현민ㆍ이명희, 항공 경영 손 뗀다

입력 2020-12-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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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계열사 자리는 지켜…조현민, (주)한진 부사장으로 승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사진> 한진칼 전무와 모친인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이 한진그룹 항공 관련 계열사의 전무와 고문 자리에서 물러났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와 한진그룹 자회사인 항공ㆍ여행 정보 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을 모두 사임했다.

조 회장 모친인 이 고문도 동반 사임했다.

이번 인사 조치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조 전무와 이 고문 등 회장 일가가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산업은행과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조 전무는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진에서 물러났지만, 한진그룹 다른 계열사에서는 자리를 지켰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의 마케팅총괄 전무였던 조 전무는 이날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동산 사업을 하는 정석기업의 부사장도 계속 맡는다.

이 고문은 정석기업 고문 자리를 유지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내년도 임원 승진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전사적 역량 집중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 보직 이동 이외 임원 변동을 최소화했고, 승진 인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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