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소 부품사, 납품 거부 대기업에 호소…"공급 재개해 정상화 힘써달라"

입력 2020-12-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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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협동회 "이달 만기 도래 어음의 절반, 29일과 30일에 현금 결제받기로 약속받아"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의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대기업 부품사에 "부품 공급을 재개해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쌍용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자동차협동회는 30일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협력사 호소문'을 내고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는 물론 16만여 명의 임직원이 소속된 중소 협력사의 고용 안정과 생존을 위해 부품 공급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력사들은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부품 협력사들이 회생절차를 이유로 부품 공급을 거부하고 있어 쌍용차가 생산 중단의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중소 협력사가 생산 라인 가동을 못 하고 또 연쇄 부도와 실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지원도 촉구했다. 이들은 "저희 협력사들도 항후 국가 자동차 산업의 일원으로서 국가 시책과 쌍용차의 회생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쌍용자동차협동회는 전날도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쌍용차를 믿고 납품과 인내로 회생에 도움을 줘야 한다"며 지속적인 부품 공급을 독려했다.

협동회는 공문에서 "12월에 만기가 도래한 어음의 50%를 이달 29일과 30일 현금으로 결제받기로 했다"라며 "나머지 금액도 차례로 결제받을 것을 쌍용차에 약속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협동회 회원사의 고용 유지와 경영 지속을 위해서는 쌍용차가 능력 있는 새 주인을 조속히 찾아 안정된 영업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차는 현대모비스, S&T 중공업, LG하우시스, 보그워너오창,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5개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중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은 29일부터 부품 공급을 재개했지만, 아직 나머지 업체들은 납품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협력사들은 쌍용차의 지급 능력에 의문을 품으며 이미 납품한 물품에 대해서도 현금 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일단 협의 중인 부품업체에 재고 물량을 납품받아 연말까지는 공장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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