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일주일만 1100원 하회, 연말 네고 집중

입력 2020-12-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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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무역합의 등 재료도 영향..1093원 저점 예상, 네고 소화후 1100원 수렴할 듯

원·달러 환율은 일주일만에 1100원을 밑돌았다. 유럽연합(EU)과 영국간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무역협상이 합의된데다, 연말을 맞아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추가 네고 물량에 달렸지만 원·달러는 1080원대로 진입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1093원을 저점으로 네고 물량 소화후 다시 연말모드로 접어들면서 1100원대로 수렴할 것이란 관측이다.

▲28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원달러환율 흐름 (체크)
▲28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원달러환율 흐름 (체크)
28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대비 7.75원(0.70%) 떨어진 1095.25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095.0원까지 떨어져 18일 장중기록한 1093.5원 이래 가장 낮았다. 1102.5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103.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1.1/1101.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1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지난주엔 월말과 연말을 맞아 네고와 결제 등 실물량이 많았다. 오늘은 전일종가 수준인 1103원까지 오르자 지난주 처리하지 못한 네고 물량이 쏟아졌다”며 “리스크온(위험선호)까지는 아니더라도 브렉시트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심리가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또 “원·달러가 1080원대로 떨어질 것은 아니다. 연말까지는 실수요를 커버하고, 은행들도 연말 포지션을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이나 위안화에 연동되는 모습도 아니다. 네고 강도에 달렸지만 원·달러는 빠져야 1093원이다. 물량소화하면 연말모드 속 비드가 나오며 1100원에 수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8엔(0.08%) 상승한 103.56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오른 1.221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12위안(0.01%) 올라 6.5175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1.17포인트(0.75%) 상승한 2828.03으로 사상 처음을 2800선에 올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442억7100만원어치를 매도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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