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국서 집단감염 속출…감염경로 '불명' 27.8%

입력 2020-12-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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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1000명대로 올라선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1000명대로 올라선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외에도 특수학교, 보험회사, 콜센터 등에서 신규 감염자가 속출하는 양상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보험회사와 콜센터,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마포구 보험회사와 관련해 이달 5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강남구 콜센터2 사례와 관련해선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4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15명 모두 콜센터 종사자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경비 근무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9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감염자 중 원아는 1명이고,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이 6명, 가족·지인이 3명이다.

안양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10일 첫 환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3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가 5명이고 학생이 8명이다.

경기 광주시 특수학교 사례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총 17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학생이 1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교 직원이 6명, 가족이 5명, 지인이 5명이다.

또 파주시 요양원에서도 19일 이후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인천에서는 강화군 종합병원에서 14일 이후 현재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동구 일가족 관련 사례에서도 19일 이후 총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9명이 더 늘어 총 116명의 환자가 나왔고, 노원구 병원과 관련해선 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선 4명이 더 확진돼 총 25명이 감염됐고, 경기 파주시 복지시설과 관련해선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대전과 충북 등 비수도권에서도 기존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전 유성구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선 11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불어났고,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 사례와 관련해선 2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집계로는 이 세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이미 152명으로 늘었다.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사례에선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8%대에 육박했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343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731명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다. 전날(27.4%)과 비교하면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차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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