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수 200명대로…임시 선별진료소 56곳 개소

입력 2020-12-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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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로 낮아졌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진단 검사를 늘리고 확진자를 조기 발견할 방침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1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240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72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573명이다.

신규 확진자 219명 가운데 217명이 국내 감염이다. 강서구 교회 관련 18명(서울 누적 158명), 은평구 지하철역사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서구 병원,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성동구 병원, 노원구 의료기관, 강서구 댄스 교습시설,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Ⅱ 등 사례에서 확진자가 1명씩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타' 집단감염은 2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12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8명이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3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4.2%를 기록했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도 발생했다. 13일 하루 동안 사망자가 3명 늘어 누적 112명이 됐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9개 가운데 64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9.9%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5개다.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규모는 9개소, 1937병상으로, 이 가운데 1228개가 사용 중이고 251개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원활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8개소를 설치해 1577병상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감염병전담병상에서 치료를 마치고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를 치료하는 이동 병상을 시립병원 유휴지에 설치하고 최대 150명을 수용하고, 서울의료원 본원에 48병상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 60병상, 서북병원에 42병상도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임시 선별검사소도 확대 운영한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날부터 14개 운영하고, 차례대로 42개소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검사 수요가 많아지면 최대 71개소까지 확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무증상이라도 불안한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검사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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