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경제위기 2년은 더 간다"

입력 2008-11-28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28일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한데 정부는 부처별로 따로 놀고, 한은은 늑장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경제에 대한 우울한 전망과 함께 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이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주최한 강연회에서 "자산 디플레이션과 기초수지 악화로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렵고 현재와 같은 상황은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향후 2~3개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과감하게 위기를 돌파하면 재도약할 수 있지만 미봉책만 구사한다면 일본식 장기침체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이 전 부총리는 "한은과 정부 간 정책공조 체제와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독립적인 중앙은행으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영국 영란은행도 위기시에는 정부와 정책공조를 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황을 압도할 수 있는 단호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하면 극약 처방도 서슴치 말아야 한다"며 "가능하면 패키지로, 국회에서 한꺼번에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92,000
    • +1.3%
    • 이더리움
    • 4,420,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884,500
    • +11.05%
    • 리플
    • 2,784
    • +0.04%
    • 솔라나
    • 186,800
    • +1.47%
    • 에이다
    • 546
    • +0.74%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4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50
    • +2.78%
    • 체인링크
    • 18,520
    • +1.37%
    • 샌드박스
    • 17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