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7일 리뉴얼 오픈…"MZ세대 놀이터로 변신"

입력 2020-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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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취향 저격…맛집 탐방ㆍSNS 생활화ㆍ남들과 구분되는 한정판 아이템 선호하는 점에 주목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오픈 포스터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오픈 포스터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17일 리뉴얼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년간 진행했던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백화점의 얼굴인 1~2층에 MZ세대의 관심 콘텐츠를 도입한 것이다. MZ세대를 겨냥해 쇼핑몰 형태의 동선에 패션과 F&B, 체험형 복합 시설 공간을 구현했다. 을지로, 샤로수길, 송리단길 같은 거리의 힙플레이스 콘텐츠를 빌려 젊은 고객의 눈높이와 목소리를 반영했다.

MZ세대가 맛집 탐방, 인스타 생활화, 남들과 구분되는 한정판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에 주목하고 관련된 콘텐츠를 도입했다. 우선 SNS에서 MZ세대 취향 저격 F&B 중심으로 맛집 거리를 구성했다. 유럽 전통 제조방식으로 유명한 ‘아우어 베이커리’, 유통사 최초로 도입한 퓨전 일식 ‘호랑이식당’, 한국식 쌀국수 ‘미미옥’, SNS상에서 이슈되는 ‘땡스 피자’, 한남동 맛집이자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닭요리로 유명한 ‘세미계’ 등이 입점했다.

1층 패션 콘텐츠는 에디터, 디자이너, 쉐프 등 밀레니얼 사이에서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이 분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성했다. 영등포를 서울의 새로운 ‘힙타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업계의 유명 디렉터들과 협업해 그간 백화점에 없던 매장을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숲의 대표적인 편집매장인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를 비롯해 ‘생활공작소’의 최종우 디렉터, ‘프로젝트렌트’의 최원석 디렉터, ‘공원’의 이건욱 디렉터 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또 큐레이션 서점을 도입하기 위해서 ‘로컬스티치’와 손잡고 도서와 가구, 소품을 전시하는 가변성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로컬스티치’는 지역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협업 공간기획 및 디자인 전문가로 이번에 카페, 서점 겸 라운지 콘셉트로 큐레이션 서점을 기획했다.

국내 최초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인 '아웃오브스탁'도 영등포점 1층에 오픈한다. 최근 젊은 층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스니커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한 것은 국내 업계 최초의 시도다.

또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치’와 협업해 국내 축구 팬덤을 공략한다. 이는 유럽 축구 리그와 국내 축구팀에 대한 지속적인 팬덤 확대에 따라 축구 레플리카 시장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리뉴얼에 맞춰 테슬라 갤러리를 오픈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 Model S,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Model X, 합리적인 순수 전기 세단 Model 3 까지 테슬라에서 판매 중인 전 모델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odel X 시승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층에는 젊은 세대가 찾아 올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등 인기 쇼핑앱의 탑 셀러 브랜드의 쇼핑 공간을 오프라인에 마련했다. 또 아이웨어 편집숍, 뷰티 편집숍, K-POP음반 매장 등을 함께 구성했다.

1층에서 3층으로 이동한 화장품관은 MZ세대들의 관심도 높은 럭셔리 향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올은 한국 최초로 '자도르', '소바쥬(남자향수)' 존을 특화하고, 샤넬도 고가 향수인 ‘레조드 샤넬’ 존을 구현한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장은 “영등포점의 리뉴얼은 미래 고객인 MZ세대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30대 고객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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