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전년대비 13개월만에 감소

입력 2008-11-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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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전년동기 2.4% 줄어 마이너스 생산 돌입

10월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감소해 지난해 9월(-3.1%) 이후 13개월만에 첫 마이너스 생산으로 돌아서 제조업 부진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올드어 4월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다가 5월 8.6%, 6월 6.6%, 7월 8.7%, 8월 1.9%, 9월 6.2%로로 늘어났지만 10월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올 9월보다 0.8%P 하락해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올 9월에 비해 0.5%가 줄어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두지수가 9개월째 동반하락한 것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서도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 대비 업종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반도체 부품(-13.6%), 영상음향통신(-5.1%), 식료품(-6.7%) 등이 큰 폭으로 줄었고 기타운송장비(35.2%), 석유정제(5.5%) 등은 늘었다.

또 생산자제품 출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감소한 가운데 생산자제품 재고는 17.6% 늘어나 재고가 출하를 크게 웃도는 현상이 발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증가했으나 지난달에 비해선 0.5%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8.6%), 도매.소매업(-3.2%) 등이 부진했지만 교육서비스업(8.9%), 보건.사회복지사업(7.3%), 금융.보험업(3.8%) 등은 증가세였다.

소비재판매는 차량용연료 등 비내구재와 의복 직물 등 준내구재 판매가 줄면서 작년 동기 대비 3.7%, 전월 대비 1.4%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도 민간부문의 기계류 발주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7%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조정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하락,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조정지수 증가율은 9월에, 2001년 9월(-3.0%)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기성은 공공 및 민간 공사 증가로 8.0% 증가했지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2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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