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S일렉트릭과 맞손…"전동화 시대 전력 부하 막는다"

입력 2020-1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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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연료전지 활용한 발전시스템 개발…필요 따라 출력 조절 가능한 시스템 만들 수 있어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오른쪽), 오재석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이 MOU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오른쪽), 오재석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이 MOU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LS일렉트릭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필요에 따라 출력을 즉시 바꿀 수 있는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전동화로 인한 전력 과부하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8일 경기 용인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전무와 오재석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 및 공급 관련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와 최근 연료전지 기반 발전사업을 확대하려는 LS일렉트릭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핵심 기술과 수소 전기차 양산 경험을 보유했고, LS일렉트릭은 전력계통망 통합솔루션 운영과 전력기기 양산을 이어온 만큼,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MOU를 계기로 양사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과 기술지원을, LS일렉트릭은 발전시스템 제작과 통합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 전기차 넥쏘,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 수소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에 적용된 95kW급 시스템으로, 차량에 적합한 응답성이 장점이다.

양사는 실증을 거쳐 내년에 시범사업용 발전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필요한 시기에 즉시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건물ㆍ산업용 비상발전 및 전력 피크 대응 △전동화 확산에 따른 전력망 부하 저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전력수급 변동성 및 전력망 불안정성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연료전지를 바탕으로 한 발전시스템 시장의 확대 등 수소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승용차, 상용차뿐 아니라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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