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현직 외교관이 소개하는 이집트

입력 2020-12-04 1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이집트의 재발견/ 윤여철 지음/ 박영스토리 펴냄/ 1만4000원

책은 현직 외교관이 이집트라는 임지에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의 활동을 그린 보고서형 에세이 글이다.

고대문명의 발상지로 유명하지만, 오랜 피지배의 역사를 종식하고 20세기 중반 공화국으로서 새로운 여정에 올라 중동·아프리카의 선도국이자 문화선진국으로 부상한 이집트.

하지만 경제적 저개발에 의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대 이집트는 이슬람과 세속주의 간의 긴장 관계의 해소가 가장 큰 도전이 됐다. 앞으로 과제는 국가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의 구축과 경제구조 개선이다.

저자는 예기치 않게 주이집트 한국대사로 가게 된 배경을 소개하고 자신이 다뤄 가야 하는 주재국, 이집트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한다. 카이로에 도착한 뒤 대사 활동의 대상들, 이집트 정부, 교민과 지상사, 카이로 주재 외교단, 이집트 민단인 그룹과 접촉면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는 과정이 담겼다. 또 대사관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정비하고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를 고민하면서 대사관이라는 조직이 운영되는 방식도 소개한다.

한국과 이집트의 역사도 조망한다. 한국과 이집트의 인연은 1943년 열강이 한국의 자유·독립을 약속한 카이로선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오랜 왕조의 역사 속에서 외세의 침략을 겪고 독립운동을 하는 과정과 젊은 공화국으로서 국가건설에 매진하는 모습의 유사성을 지적한다. 또 대표적인 친북 국가인 이집트와 대한민국이 관계를 맺는 과정을 묘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90,000
    • -0.27%
    • 이더리움
    • 4,548,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2.06%
    • 리플
    • 761
    • -2.06%
    • 솔라나
    • 211,600
    • -2.98%
    • 에이다
    • 681
    • -2.44%
    • 이오스
    • 1,220
    • +0.33%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3%
    • 체인링크
    • 21,220
    • -1.12%
    • 샌드박스
    • 675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