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월성 원전 감사 방해' 산업부 공무원 3명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12-02 2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북 경주시 월성1호기 전경. (뉴시스)
▲경북 경주시 월성1호기 전경. (뉴시스)
대전지방검찰청은 2일 공용전자기록 손상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세 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대전지방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경북 경주시 월성 1호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했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서 이들 행위를 '심각한 감사 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가 나오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백운규 전(前) 산업부 장관, 채희봉 당시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전ㆍ현직 공무원 12명을 고발했다.

당시 파일을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A씨는 감사원에 "자료 요구를 하면 제출을 안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감사관에게 이 건 감사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관련 자료가 없다고 이야기하기 위해 월성1호기 관련 업무용 폴더들을 삭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일 법원에서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결정을 받고난 직후 대검찰청에 출근, 월성 1호기 관련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 총장은 지난달 대전지검이 산업부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내자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검찰 측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가 국민의당 측 고발에 따른 수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01,000
    • +0.14%
    • 이더리움
    • 4,653,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1.74%
    • 리플
    • 797
    • +0%
    • 솔라나
    • 228,800
    • +2.51%
    • 에이다
    • 727
    • -2.68%
    • 이오스
    • 1,214
    • -3.11%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6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0.86%
    • 체인링크
    • 21,880
    • -1.62%
    • 샌드박스
    • 703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