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11월 물가 상승률 0.6%…근원물가 상승률 1%대 복귀

입력 2020-12-02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 동향'…농축수산물 둔화세 뚜렷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개월째 0%대 상승률이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5.50으로 전년 동월보다 0.6% 상승하고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근원물가에 해당하는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0%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1%대에 복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전월 ‘마이너스’에서 0.6% 상승으로 전환됐다. 이 밖에 생활물가지수,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0.1% 내리고, 13.1%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상품 중에선 농축수산물의 상승률 둔화가 뚜렷하다. 전년 동월보다 11.1%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6.4% 내렸다. 채소류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7.0%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8.3% 급락했다.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하락(-14.8%)으로 전년 동월보다 0.9%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도 4.1%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0.4% 상승했다. 집세가 0.6% 올랐으며, 공공서비스는 2.0%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1.3% 상승했다. 집세의 경우 전세는 0.8%, 월세는 0.4% 올랐다. 각각 2018년 12월(0.9%) 이후, 2016년 11월(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 등락을 보면, 농축수산물에선 돼지고기(18.4%), 사과(36.4%), 국산쇠고기(10.5%), 고춧가루(30.8%), 파(60.9%), 양파(75.2%) 등은 큰 폭으로 올랐으나 배추(-28.4%), 오이(-35.4%), 무(-24.7%), 상추(-22.2%) 등은 내렸다. 상품에선 수입승용차(5.1%), 기능성화장품(7.3%), 휴대전화기(2.9%) 등이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외래진료비(2.4%), 국제항공료(8.1%) 상승에도 고등학교납입금(-74.4%)이 큰 폭으로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5.9%), 보험서비스료(8.1%), 구내식당식사비(2.6%), 중학생학원비(2.1%) 등이 오른 반면, 해외단체여행비(-5.4%), 학교급식비(-51.3%), 햄버거(-5.3%), 피자(-4.3%) 등은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40,000
    • +1.84%
    • 이더리움
    • 4,630,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1.03%
    • 리플
    • 741
    • +0.95%
    • 솔라나
    • 198,700
    • +0.51%
    • 에이다
    • 659
    • -0.15%
    • 이오스
    • 1,161
    • +2.47%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0.16%
    • 체인링크
    • 20,250
    • +2.12%
    • 샌드박스
    • 638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