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축구장 130개' 규모의 폐분리막…옷으로 재탄생

입력 2020-11-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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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사내 전문 보도 채널서 라잇루트 제품 소개

▲라잇루트가 개발한 신소재로 만든 제품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라잇루트가 개발한 신소재로 만든 제품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30일 사내 전문 보도 채널 '스키노 뉴스(SKinno News)'에 전기차 배터리에서 폐기한 분리막과 천연 소재인 울을 접목해 고기능 신소재를 개발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라잇루트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가 진행한 '환경 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최종 지원 대상에 선정돼 2억 원의 성장 지원금을 받았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분리막(LiBS)은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IT 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업계에 따르면 미세한 스크래치로 상품성이 떨어졌거나 산업 특성상 과잉 생산으로 발생하는 재고 등으로 매월 축구장 면적의 130배에 해당하는 100만㎡ 상당의 분리막이 버려지고 있다.

분리막은 폐기물로 처리돼 환경문제로도 이어진다.

라잇루트가 개발한 신소재는 분리막과 울 소재를 친환경 접착제로 붙인 것이다. 분리막을 재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울 소재에 투습성과 방수성을 보완할 수 있다.

라잇루트는 청년 디자이너와 기회를 나누며 사회적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이 본인의 옷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라잇루트는 디자이너 지망 교육생을 선발해 3개월간 지원한 뒤 옷을 제작하면 온ㆍ오프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육과 판매를 지원하는 데 더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교육생과 나눈다. 일정 부분은 다음 교육생을 위해 쓰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라잇루트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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