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해 종부세 대상 74만4000만명…4조2687억원 ‘사상 최대’

입력 2020-11-25 15:42 수정 2020-11-25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분 대상자 서울 ‘집중’…전체 세액의 65.4% 차지

▲종부세 세율 적용 시 조정대상지역 소재 판정 기준
▲종부세 세율 적용 시 조정대상지역 소재 판정 기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는 고지기준으로 74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4만9000명 증가한 것이다. 금액 또한 전년 대비 9216억 원 증가한 4조2687억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납세자의 합산배제 신고 등으로 고지세액 대비 약 10% 감소하는 점을 고려할 때 2020년 최종 결정세액은 약 3조8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25일 2020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 74만4000명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납세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종부세는 내달 15일까지 내야 하며, 납부세액이 250만 원을 초과할 경우 6개월까지 분납할 수 있다.

지역별 종부세 고지 대상은 서울이 41만 명(2조610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17만 명(5950억 원), 부산 2만8000명(1361억 원), 대구 2만3000명(656억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고지 대상자 증가율은 세종과 대전이 각각 33.3%, 서울 3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이 고지받은 세액은 전년 대비 세종이 67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56.7%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대전은 1038억 원에서 1335억 원(28.6%↑), 서울은 1조9951억 원에서 2조6107억 원으로 30.9% 증가했다.

특히, 올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 66만7000명 중 서울 거주자(39만3000명)는 58.9%에 달했다. 이들이 내는 세액은 1조1868억 원으로는 전체 세액의 65.4%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상자는 9만5000명(31.9%), 세액은 3571억 원(43.0%) 각각 급증한 것이다. 이어 경기도는 14만7000명(2606억 원)으로 작년보다 3만 명(25.6%) 늘었고, 세액 또한 729억 원(38.8%)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10명 중 8명은 서울과 경기도 주민이라는 셈이다. 작년과 비교해 대상자 증가율이 높은 곳은 대전(57.1%), 강원(50.0%), 광주(40.0%) 등이다.

세액 기준으로는 제주(244.1%), 대전(100.0%), 세종(63.0%), 경남(62.1%) 등이 높았던 반면 울산은 되려 세액이 줄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종부세는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 형평성 및 지방재정의 균형발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세금”이라며 “종부세 세수는 전액 지방자치단체로 이전돼 지방정부의 재원으로 사용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28,000
    • +2.22%
    • 이더리움
    • 4,51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1.36%
    • 리플
    • 739
    • -0.14%
    • 솔라나
    • 206,900
    • +2.22%
    • 에이다
    • 668
    • +0%
    • 이오스
    • 1,110
    • +0.18%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6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0.35%
    • 체인링크
    • 20,110
    • +1.93%
    • 샌드박스
    • 646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