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방지…"토종닭·오리 '방사 사육' 금지 해달라"

입력 2020-11-24 12: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생 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달아 검출된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 인근 하천에서 20일 오후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생 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달아 검출된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 인근 하천에서 20일 오후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토종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방사 사육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현수 장관 주재로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열고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내년 2월까지 방사 사육을 하지 말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방사 사육은 AI 방역상의 취약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방사 사육으로 철새와 사육가금 간 직접적인 접촉이 이뤄지거나 철새의 분변에서 비롯된 오염원이 가금농장으로 쉽게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 부산 기장의 한 농가는 소규모 토종닭을 방사 사육하다가 인근 철새도래지에서 날아온 야생조류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2014년에도 충북 진천의 한 농가에서는 농장 내 작은 연못에서 방사 사육한 거위들이 농장 안으로 날아온 철새와 접촉해 고병원성 AI에 전염됐다.

유럽 식품안전국(EFSA)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겨울철 가금류의 야외 사육 금지를 고병원성 AI를 위한 중요 방역 조치 중 하나로 설명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오염지역인 철새도래지를 농장으로부터 철저히 격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55,000
    • -2.74%
    • 이더리움
    • 4,524,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16%
    • 리플
    • 3,047
    • -2.68%
    • 솔라나
    • 199,300
    • -3.91%
    • 에이다
    • 623
    • -5.03%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49%
    • 체인링크
    • 20,360
    • -4.23%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