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포스트 코로나' 그린·바이오 기술협력 강화

입력 2020-11-23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6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 화상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한국과 프랑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청정에너지, 바이오 등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프랑스 경제재정부와 함께 '제6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화상으로 개최했다.

한-불 기술협력 포럼은 양국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파트너와 과제를 발굴하는 자리다. 2014년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이었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해 올해로 6차를 맞았다.

그동안 양국 정부는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디스플레이 등 6대 분야 총 14개 과제에 약 315억 원을 지원해 신시장 개척, 혁신제품 개발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포럼에선 국내 106개 기업과 프랑스 59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머리를 맞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특별연사 세션에서는 프랑스 대표 에너지기업 토털(TOTAL) 측이 프랑스 해상풍력 기술과 한국 그린뉴딜 정책과의 연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수출기업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양국 협력이 필수적인 바이오 세부 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협력 세션에서는 한-불 공동 R&D 프로그램 지원 현황과 최근 종료된 공동 R&D 과제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일례로 한국시스템보증(Kosyas)과 프랑스 기업 SECLUDI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보안정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연간 20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했다.

한국의 에이샛은 프랑스 Eutelsat SA와 퀀텀(Quantum) 등 차세대 위성 대응모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조만간 최대 수요처인 유텔샛(Eutelsat)에 납품할 예정이며, 한국의 웨이티즈는 프랑스 FAAR Industry와 자율주행차용 통신 데이터 처리기술을 개발해 곧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Balyo(ICT), Febus Optics(첨단소재) 등 프랑스 기술기업과 아이서티(데이터보안), 이노넷(무선통신장비), 코멤텍(수소연료전지) 등 한국기업이 기술협력 아이디어 피칭(발표)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 발굴된 기술협력 아이디어는 내년도 '한-불 국제공동 R&D 사업'에 응모할 수 있다. 양국 정부는 내년에 다수의 R&D 과제를 선정해 총 3년간 최대 150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거대한 변화 속에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차원의 혁신을 도모하고, 기술 패러다임을 함께 선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79,000
    • -3.23%
    • 이더리움
    • 4,293,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6.01%
    • 리플
    • 712
    • -3%
    • 솔라나
    • 180,700
    • -6.28%
    • 에이다
    • 628
    • -3.38%
    • 이오스
    • 1,089
    • -4.89%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1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6.6%
    • 체인링크
    • 18,690
    • -5.8%
    • 샌드박스
    • 591
    • -6.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