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감원ㆍ감봉에 지방 배치 등 칼바람 예고

입력 2008-11-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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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우림 이어 GS마저 몸집 줄이기 나서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자산매각과 유동성 확보에 기울이던 건설사들이 감원과 감봉, 조직 통폐합 등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건설사 월드건설의 경우 이달부터는 과장급 5%, 차·부장급 10%, 임원급 15% 등으로 임금 삭감에 돌입한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자체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림건설은 지난 8월 임직원 40여명을 감원한데 이어 이 달에는 기존 6부문 9본부를 7개 본부로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간부와 영업조직 중심으로 70여명의 직원을 정리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6부문 9본부를 7본부로 통합하며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자구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사에서도 인력 재배치와 조직재편 움직임이 일고 있다.

GS건설은 본사 직원의 15~20%에 달하는 관리직 인원 300여명을 지방 사업장 등에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실적과 영업상황에 비해 본사 관리직 인원이 과다하다는 평가에 따라 관리직 인원을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인력 재배치와 감봉이 이뤄지면 자연히 사표를 내는 사람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사람을 재산으로 여기는 건설사가 감원이란 극한 상황까지 이르게 된 건 그만큼 사정이 급박하다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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