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1000선 재탈환 불발..증시 여전히 불안 970.14(33.59P↓)

입력 2008-1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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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지수는 주식시장을 둘러싼 제반 요인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인식 속 1000선 재탈환에 실패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가 '가이스너 효과'에 힘입어 폭등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 중 한때 기관의 매도세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 101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가 재차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시간이 갈수록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마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반등세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됐다.

장후반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펀드에 5조원을 지원키로 한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 마저도 금융시장에 드리워진 신용불안이라는 악재 앞에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지수는 내림세를 지속한 결과, 전날보다 33.59포인트(3.35%) 떨어진 970.14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지난주 금요일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미 증시 상승 마감 재료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고 향후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어 1000선 재탈환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했고 대주단 협약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건설과 은행업종 부진이 이날도 지속됐다고 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845억원, 536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312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70억원, 1254억원씩 각각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의 소폭 오름세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기계, 운수장비 업종이 전날보다 7% 이상 급락한 가운데 건설 업종이 6.95% 급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 종이목재, 의료정밀, 화학, 유통 업종이 3~4% 이상 떨어졌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 음식료,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이 1~2% 하락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모습이었다. 현대차가 전날보다 무려 12.85% 폭락한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가 동반 8% 이상 급락하며 이날 은행주 내림세를 주도했다.

LG전자, 삼성화재,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이 2~4% 떨어졌고 KT, KT&G, POSCO가 1%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 역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신세계와 S-oil은 1%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한 223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한 601종목이 내렸다. 62종목은 보합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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