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보이는 ‘BBIG’… 실적 기반한 ‘반등’ 시그널일까?

입력 2020-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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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BBIG(바이오ㆍ배터리ㆍ인터넷ㆍ게임)’종목이 9월부터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들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BBIG K-뉴딜지수는 9월 초 3133.10을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0월 말 2634.24까지 떨어지던 지수는 11월들어 2900대를 회복했다.

BBIG 7종목(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LG화학, 삼성SDI,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의 시총 비중도 8월 21.1% 최고치를 기록한 후 9월과 10월 2개월 간 18.3%까지 크게 하락했으나, 이달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10월에는 삼성SDI(1.26%)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 증감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이달(19일 종가기준)에는 네이버(-1.75%)를 제외한 카카오(9.57%), 삼성SDI(17.72%), 엔씨소프트(6.43%), 삼성바이오로직스(15.76%), LG화학(15.73%), 셀트리온(20.25%) 등 모든 종목의주가 증감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BBIG 7종목의 주가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선데에는 물론 증시의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었다. BBIG 7종목은 3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LG화학은 영업이익 902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7% 오른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5%, 137.8%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BBIG 종목들의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BIG 종목들의 실적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하락하고 있음에도 BBIG업종의 12개월 선행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며 “연말 배당 시즌 이후 가치주와 격차가 축소되는 시점에서 실적 상승 트렌드가 유지된다면 BBIG의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BBIG 7종목은 2020년과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모두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카카오(64.7%), 삼성SDI(60.4%), 엔씨소프트(53.9%), 삼성바이오로직스(39.6%), 셀트리온(26.9%), 네이버(22.0%) 등 전 종목이 올해 영업이익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BBIG K-뉴딜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국내외 정책 기대감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LG화학을 비롯한 배터리, 오바마케어의 부활 가능성과 코로나19 백신을 필두로 한 신약 개발 기대감이 높은 바이오 업종, 그리고 인터넷 및 게임업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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