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상승…WTI 0.2%↑

입력 2020-11-18 0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유가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0.09달러) 상승한 배럴당 4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0.16%(0.08달러) 오른 배럴당 43.9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전날 내놓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이 이틀째 유가를 밀어올렸다. 모더나는 전날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에서 94.5%의 높은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개발 희소식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희망적인 뉴스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경제가 조기에 정상화하고, 에너지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의 감산 완화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를 뒷받침했다. OPEC+는 이날 내년 1월로 예정된 감산 폭 축소를 재고할 방침을 나타냈다.

앞서 OPEC+는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유가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 협조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OPEC+는 내년 1월부터 원유 감산 폭을 현재 하루 770만 배럴에서 580만 배럴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 에너지 수요 회복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하자 OPEC+ 국가들이 예정된 증산을 미루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감산 폭 확대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0.1%(2.70달러) 내린 온스당 1885.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샘플 회수 눈앞
  • 의대 지방유학 '강원·호남·충청' 순으로 유리…수능 최저등급 변수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21,000
    • +0.2%
    • 이더리움
    • 5,323,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1.49%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2,400
    • -0.51%
    • 에이다
    • 633
    • +1.12%
    • 이오스
    • 1,137
    • +0.26%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81%
    • 체인링크
    • 25,800
    • +0.62%
    • 샌드박스
    • 628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