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꺼낸 바이든, 국제유가 방향성은?

입력 2020-11-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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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바이든 당선인 집권기에 미국 내 원유공급 조절로 국제유가가 다소 오르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월 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WTI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40달러 초반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배럴당 50달러 중반에서 거래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단기 유가 상승 이유는 바이든 정책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주요 산유국에서 공급 조절에 나선 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중간 결과 분석에서 찾는 게 합리적이다"며 "바이든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미국 내 원유 공급 조절이 기대되지만, 실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고 분석했다.

우선 바이든의 외교정책에 따라 원유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든의 중동 외교정책 방향에 따라 전세계 원유 생산의 35% 이상을 담당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유가급락에 대응하고자 OPEC 회원국들은 생산량을 크게 줄인 상태다. 이에 OPEC 선택에 따라 원유 생산이 급증할 수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실물경기를 되살리고자 '그린 뉴딜' 카드를 꺼냈다. 신재생에너지는 다른 에너지원 대비 고용창출효과가 크다. 장기적인으로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원유가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에서 위안화로 결제돼 미국의 '페트로달러'(달러로만 석유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위상이 위협받고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미중 패권 경쟁이 무역 전쟁에서 '신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자국 내 셰일 산업의 급격한 붕괴를 자초하는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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