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이 추천한 공수처장 후보자들, 돌연 사퇴 이어 막말까지…”

입력 2020-11-11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국민의힘 추천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에 올랐던 손기호 변호사가 돌연 사의를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의 염원이 담긴 공수처의 수장을 추천하는 일련의 과정을 안일하게 인식하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손 변호사의 사의 표명에 따라 국민의힘이 추천한 공수처장 후보자는 3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또 다른 후보인 석동현 변호사도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허영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 분도 공수처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수사경험이 없는 사람이 공수처장이 된다면, 공수처를 권력의 애완견으로 두겠다는 것’이라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 또 ‘공수처는 괴물’이라는 발언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며 두둔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과 중립성 논란의 관행을 개혁할 수 있는 적임자를 추천하라”고 강조했다.

허영 대변인은 “공수처는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고 검찰 개혁을 위해 필요한 기구”라면서 “공수처 출범에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자 검증이 시작되기 전부터 ‘거부권’과 ‘비토권’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기호 변호사의 사퇴로 검증대상 후보는 10명으로 줄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2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후보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높아지는 日정부 압박 수위…라인야후, 네이버 색깔 빼기 본격화
  • 대북 확성기 설치 언제부터?…북, 오물 풍선 대응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황선우, 마레 노스트럼 자유형 200m 금빛 물결…대회 2관왕 달성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0: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64,000
    • +0.54%
    • 이더리움
    • 5,311,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69%
    • 리플
    • 723
    • -0.55%
    • 솔라나
    • 229,600
    • -1.63%
    • 에이다
    • 628
    • -0.48%
    • 이오스
    • 1,126
    • -1.05%
    • 트론
    • 162
    • +3.18%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00
    • -1.11%
    • 체인링크
    • 25,370
    • -1.59%
    • 샌드박스
    • 613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