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WTI 2.7%↑

입력 2020-11-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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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07달러(2.7%) 상승한 배럴당 41.36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지지를 받았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FDA는 성명을 통해 릴리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여 대상은 성인, 65세 이상 고령자, 소아 환자로 중증 환자가 될 위험이 큰 이들이다. 릴리가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항체치료제를 1차례 투여하면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이나 응급실 방문 필요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는 3억7500만 달러(약 4189억 원)에 릴리의 항체치료제 30만 회분을 제공받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에 백신 소식까지 겹쳐 V자형 경제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경제활동 증가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의 생산량 감축 계획 수정 가능성 발언도 국제 유가 폭등세를 거들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OPEC플러스(+)가 회원국 합의가 있다면 생산량 계획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OPEC+는 1월 생산량 감축 계획을 하루 770만 배럴에서 570만 배럴로 낮출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재봉쇄 조치는 여전히 원유 수요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일부 유럽국가들은 강력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런던, 파리, 마드리드의 교통량은 10월 최고치를 찍은 후 11월 들어 급격히 감소했다.

리비아의 산유량 증가도 불안 요인이다. 리비아의 생산량은 9월 초 하루 10만 배럴에서 최근 100만 배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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