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어떤 질환이길래?…23년간 딸 간호한 母, 비극적 선택

입력 2020-11-09 12:38 수정 2020-11-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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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을 앓고 있는 딸을 23년간 간호한 어머니가 결국 딸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23년간 딸을 돌봤지만, 딸의 조현병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의 뜻은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다가, 지난 2011년 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조현병으로 병명이 변경됐다.

현재 조현병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1981년부터 2000년 사이 덴마크에서 태어난 2602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생 때 비타민D가 부족하면 나중에 조현병이 나타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조현병 증상으로는 환청, 망상과 자신을 돌보지 않음, 불합리한 행동으로 주변을 난처하게 할 수 있다.

조현병은 꾸준한 약물 치료를 통한 관리가 관건이다. 또한 정신 치료, 정신사회적 재활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를 함께 할 때 더 나은 치료 성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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