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에 코스피 장중 연 최고점 2459.15 기록

입력 2020-11-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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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차트 (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 차트 (키움증권 HTS 캡처)

제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강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코스피 지수 2400 중반대를 넘어 연 최고점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던 3월 19일 연 최저점인 1439.43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8월 13일 연 최고점인 2458.17을 끝으로 2200대 후반에서 2400대 중반 사이 박스권을 그리고 있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최고 2459.15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대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에 따른 불확실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는 투자자별 동향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외국인은 총 1298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들도 1149억 원 순매수에 동참했다. 개인만 233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잠정적이나마 확정됨으로써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올랐고,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우위를 보였을 때도 주가는 올랐다"며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것인데, 그만큼 시장이 호재에 목말랐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일관되게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우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수혜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러한 모습은 국내 증시로도 전해지며 신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과 실적 전망 개선 폭을 높인 요인이 됐다. 최근 중국 경기 회복과 함께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등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업종들과 철강 업종 역시 최근 중국의 경기 회복 및 그린 뉴딜 관련한 대규모 설비 투자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실적 전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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