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산업 육성과 안전한 드론비행을 책임질 드론조종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드론 교육훈련센터를 경기도 시흥시에 구축하고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드론이 일상화되면서 드론 조종자격 취득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하는 등 드론 전문교관을 양성하거나 높은 수준의 임무특화 교육을 전담할 시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2019년부터 경기도 시흥시와 함께 67억 원을 투입해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드론 전문가를 양성할 드론 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드론 교육훈련센터는 부지면적 2만8000㎡(건축연면적 999.28㎡)에 이론교육동과 실기교육장으로 조성됐고 연간 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분야별 드론기체와 영상처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임무특화 교육을 위한 터널·교량 점검 훈련시설과 분야별 훈련 시뮬레이터도 구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가능하다.
센터 운영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맡게 되며 드론 조종사 양성 교육은 물론 드론 사용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안전교육, 지역민과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드론 체험교육·이벤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석준 첨단항공과장은 “드론 교육훈련센터를 통해 드론조종사, 교관 등 인재양성교육 수준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드론이 우리 생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돼 우리나라 드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