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선거 당일 트럼프 “기분 좋다...조기 승리 선언은 허위보도”

입력 2020-11-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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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방송 프로그램과 전화 인터뷰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들에 불만
조기 승리 선언은 허위보도라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지역 공항에 마련된 유세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남부와 북부 4개주를 넘나들며 5번의 유세전을 펼쳤다. 페이엣빌/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지역 공항에 마련된 유세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남부와 북부 4개주를 넘나들며 5번의 유세전을 펼쳤다. 페이엣빌/AP연합뉴스
선거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프로그램인 ‘폭스앤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기분이 매우 좋다”며 “확실히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조치로 내린 셧다운 결정 덕분에 여러 생명을 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방관적 자세로 경제 위기를 몰고 왔다는 조 바이든 후보의 최근 연설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에 대해선 그가 승리할 경우 극좌파가 당을 점령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유권자들에게 경고했다. 또 주요 경합주에서 자신이 바이든 후보에 밀리고 있다고 전한 여론조사들에 다소 불만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역들에서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재임 기간 적대국가의 외국 지도자들보다 국내 정치 비평가들과 대화하기가 더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저녁 판세가 자신에게 기울 경우 조기 승리 선언을 할 수 것이라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선 “허위 보도”라고 일축했다. 그는 주마다 우편투표 등을 이유로 개표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굳이 게임을 할 이유가 없다”며 섣불리 선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306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대선은 선거인단 270표를 도달하면 승리하게 된다.

선거일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하며 하루를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전 중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선거대책본부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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