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반등 기대 한계...안정적 이익 기대주 투자하라

입력 2008-11-20 07:56 수정 2008-1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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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000포인트를 밑도는 등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같은 기간 135포인트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서지 않고 있어 취약한 수급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미국 다우지수 마저 8000선이 붕괴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증시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관리가 가장 절실한 국면으로 섣부른 판단의 투자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동양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국면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매도가 5거래일 연속

지속되고 있어 현재 시장에는 개인과 연기금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매수주체가 부재한 실정이다"고 우려했다.

원 연구원은 "물론 개인들의 순매수 자체를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최근 개인들의 현물 매수는 추세를 염두에 둔 저가 매수라기 보다는 장 중 반등을 겨냥한 단기 매매성향을 띄고 있다"며 "단기 반등을 겨냥한 매수 물량은 예상치 못한 하락 추세에 직면할 경우 매물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코스피가 삼각형 패턴 하단을 이탈하며 마감된 점에 주목할 시점이다"며 현재 코스피는 하락채널

구간에서 취약한 수급 구도로 대변되는 하락 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금일 장 중 매매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한 매도 중심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방향성 없는 프로그램 매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11월 들어 일평균 6조3000억원 하던 거래대금도 4조원대 초반으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기관과의 매매패턴이 다른 개인의 순매수는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 시장의 하락 방어에 방패막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업들의 잠재적 유동성 위기 우려와 재차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 채권시장의 수급불안 등 내부적인 악재들이 상존해 있는 가운데 미 주택관련 지표가 다음주 중반까지 집중돼 있어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때이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김지희 연구원 "국내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종목이나 섹터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틸리티와 IT, 통신서비스 섹터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이익이 하향됐고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에너지, 소재 섹터는 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3분기만으로는 통신서비스와 에너지, 소재, 산업재 섹터를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모두 이익이 하향된 것으로 집계돼 경기침체의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2008년 대비 이익이 소폭이나마 증가하는 안정적인 이익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섹터는 통신서비스와 의료건강, 필수소비재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영역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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