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 박차

입력 2020-1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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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제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자율차·친환경차 집중육성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정의선 현대차 회장(왼쪽)과 함께 컨셉트카에 탑승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정의선 현대차 회장(왼쪽)과 함께 컨셉트카에 탑승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정부가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자동차산업과'(이하 미래차과)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1일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미래차 관련 업무를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 왔으나, 세계시장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래차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차과의 주요 업무는 △미래차 분야의 기술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을 비롯한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정부는 미래차과 과장으로 해당 분야에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를 채용하기로 했다. 오는 17일까지 나라일터(https://www.gojobs.go.kr)를 통해 공모한 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임용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미래차 전환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SNE, 내비건트리서치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은 2030년까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세계 신차의 50%를, 수소·전기차는 20∼30%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기업들의 미래차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자율차 스타트업을 인수한 데 이어 2023년 전기차 20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독일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기차 30여종을 내놓을 예정이며, 일본 도요타는 2030년 전기차 550만대 생산을 목표로 정하고 소프트뱅크와 자율차 관련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정해 전기·수소차 판매 비중을 10%로 높이고 레벨3 자율주행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레벨4 자율주행차 일부 상용화(2024년), 전기·수소차 누적 133만대 보급 및 53만대 수출 달성(2025년), 부품기업 1000개 미래차 전환(2030년) 등을 통해 미래차 중심의 사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차 산업 육성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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