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도 한국 등 9개국 여행 중단 권고 해제

입력 2020-10-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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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위험 경보 3단계에서 2단계로
국가별 확진 추이 보고 결정
정작 일본 내 확진자는 다시 증가세

▲일본 도쿄 시민들이 28일 마스크를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시민들이 28일 마스크를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앞으로 일본 출장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을 상대로 일본 정부가 여행 통제 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방문객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한국, 베트남, 호주 등 9개국의 여행 중단 권고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감염 위험 경보 역시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다. 3단계는 여행 중단 권고를, 2단계는 여행 자제 권고를 의미한다.

외무성이 감염 위험 경보를 낮춘 것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처음으로, 기업들 다수가 해당 경보를 출장 가능 기준으로 삼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동 제한 완화 및 사업 필요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9개국엔 싱가포르와 태국, 뉴질랜드, 브루나이, 대만도 포함됐다. 다만 미얀마와 요르단에 대해선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현재 3단계 국가는 총 152개국이다.

이와 별개로 외무성은 베트남의 단기 출장자 규제 완화 조치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 경우 입국 후 14일간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소된다. 이미 싱가포르와 한국 등 두 나라가 적용 중이다.

다만 이 같은 단계 하향 및 완화 조치는 일본이 해외 각 나라별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보며 결정하는 것으로, 일본 내 확진자 추이는 최근 다시 증가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일본 내 신규 확진자 수는 736명으로, 16일(721명) 이후 약 보름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일주일 간 일평균 역시 619명으로, 지난달 5일(636명)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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