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재택근무’ 공식화…현대차그룹 확산 전망

입력 2020-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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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ㆍ책임 기반 능동적 조직문화 확립…자기 주도형 인재 중심 기업 문화

▲현대모비스가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재택근무를 11월부터 공식화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재택근무를 11월부터 공식화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지난 2월부터 임시로 시행해오던 재택근무제를 공식 제도화한다.

현대차그룹 가운데 재택근무를 처음 공식화하는 만큼, 모비스의 파격적인 시도가 현대차그룹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커졌다.

1일 현대모비스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이달부터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제도개혁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온 현대모비스가 이를 주도하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결정했다.

모비스의 파격적인 시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이다. 나아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직원 수 1만 명이 넘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에서도 선례가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좌석제, 사내 익명 소통 채널인 ‘디톡스(D’Talks)’,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도전 스토리 공모전’ 등을 운영하며 자율적인 업무 수행과 직원 간 소통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자율좌석제, 사내 익명 소통 채널인 ‘디톡스(D’Talks)’,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도전 스토리 공모전’ 등을 운영하며 자율적인 업무 수행과 직원 간 소통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본사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며 직원만족도 평가를 하는 등 중장기 근무환경 변화를 검토해 왔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된 시기에도 재택근무 제도를 지속해서 시행하며 재택근무의 긍정적인 기능을 확인한 것이다.

재택근무제가 공식적인 제도로 도입됨에 따라 기존에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의 근무자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가능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재택근무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지침도 배포했다.

관리자 직급에는 재택근무가 쉬는 것이 아닌 일하는 방식 중 한 가지로 명확히 인식하게 하고, 일반 직원들에게는 책임감과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두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하도록 강조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거점사무실 운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좋은 상태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주요 추진 배경”이라며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ICT 기업 수준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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