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쉬운 명란 통조림 나온다

입력 2020-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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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가정간편식 수산가공식품 개발 기술 14건 민간 이전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명란 보관의 편이성을 높여 명란파스타, 명란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명란 보관의 편이성을 높여 명란파스타, 명란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전통 발효식품인 명란이 보관이 쉬운 통조림 형태로 제품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수산식품 소비 경향을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 개발 기술 14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급격히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외식보다 가정 내 식사를 선호하고 온라인 식품 구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손질이 필요 없고 조리가 간편한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해수부는 2016년부터 기술력을 갖춘 대학 등 연구기관 및 식품개발을 원하는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 수산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의 간편식 수산가공식품 및 수출상품으로 대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총 23건의 기술이전이 이뤄졌으며 이전된 기술이 모두 제품화돼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매출액 약 90억 원, 수출액 약 33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명란 통조림 제조, △굴 그라탱 제조, △가리비 조미 가공품 제조, △키조개 패육 해산물 볶음 제조 등 총 14건으로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을 살펴보면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 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그간 어려움으로 지적됐던 명란 보관의 편이성을 높여 명란 파스타, 명란 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굴 그라탱 제조기술’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크림소스와 로제소스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굴 손질과 그라탕 조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갖춘 간편식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편리함과 영양을 고루 갖춘 가정 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수산물을 활용한 고품질의 가정 간편식 수산식품 개발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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