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 증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로 국내 증시 부정적 영향 미칠 것"

입력 2020-10-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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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증시 전문가는 미 증시에서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하면서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설비 투자 수요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 가능성과 추가 부양책 논란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가이던스 하향 가능성이 커지자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국제유가 및 국채금리 하락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 확산과 부양책 논란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되고 알려진 부분이었지만 개별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아스트라 제네카가 백신 임상 결과, 고연령층 등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고 발표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이에 기반을 둬 제약, 바이오 및 의료기기 업종은 낙폭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 대형 기술주 중 아마존과 애플은 실적 개선 기대가 여전히 유입되며 강보합을 보인 점 또한 우호적이다. 이를 고려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약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해 낙폭을 확대하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미국 대선이 열흘 채 남지 않았다. 역사적으로도 코스피는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연말까지 최소 50%에서 최대 70% 확률로 반등했다. 미국 대선 당일 차기 대통령이 확실시된다면, 시장은 점차 신호에 주목할 전망이다.

신호의 마중물 역할을 할 이머징 증시의 수급 환경은 나쁘지 않다. 트럼프와 바이든 양 후보 모두 공통으로 재정 지출 규모 확대를 통해 경제 회복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 재정지출 규모를 확대한다면, 달러가 이머징 시장에 부담을 줄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작다.

코스피의 이익과 가격모멘텀이 점차 IT, 산업재와 소재 섹터로 집중되고 있다. 10월 이후 2021년 코스피 이익 추정치에 높은 이바지를 한 업종을 살펴보면 반도체, 운송, 자동차, 화학 등 대부분 경기민감주 업종 중심이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설비 투자 수요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요국들의 설비투자 집행이 아직 초입 단계라면, 향후 이익 추정치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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