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LG화학, NASH 신약 'VAP-1 저해제' "美 IND 제출"

입력 2020-10-23 09:30 수정 2020-10-23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T-01025' SSAO/VAP-1 저해제로 간조직내 백혈구 침투 막아 과도한 염증반응 억제하는 기전

LG화학은 파트너사인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TT-01025'의 임상1상 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는 상관없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 등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간 기능 손상이 지속될 경우 간경변,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VAP-1(또는 AOC3)는 NASH 환자의 간 조직에서 발현이 높아져 있으며, 백혈구(leucocyte)의 조직내 침투를 매개해 염증 반응을 악화시킨다. TT-01025는 SSAO/VAP-1(Semicarbazide-Sensitive AmineOxidase/Vascular Adhesion Protein-1) 저해제로 이러한 작용을 억제, 염증 반응을 낮추는 기전의 경구용 저분자화합물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전임상 결과 타겟 단백질인 VAP-1에 대한 선택성이 높았으며, 앞서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던 VAP-1 저해제의 임상 중단 원인이었던 약물간 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 없어 안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한 일정보다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 NASH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8월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TT-01025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미주 및 유럽지역 등 글로벌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으며,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3억5000만달러를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한 이보다 앞선 3월에는 스웨덴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Sprint Bioscience)와 NASH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어, NASH에 높은 집중도를 보여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1: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00,000
    • -2.51%
    • 이더리움
    • 4,290,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4.51%
    • 리플
    • 701
    • -4.37%
    • 솔라나
    • 193,700
    • -1.48%
    • 에이다
    • 633
    • -4.81%
    • 이오스
    • 1,060
    • -2.75%
    • 트론
    • 157
    • -3.68%
    • 스텔라루멘
    • 15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5.16%
    • 체인링크
    • 19,130
    • -2.3%
    • 샌드박스
    • 606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