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美 FDA에 임상 1상 신청"

입력 2020-10-23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화학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임상 1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LG화학은 23일 파트너사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미국 FDA에 NASH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TT-01025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는 상관없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 등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간 기능 손상이 지속할 경우 간경변, 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TT-01025는 LG화학이 지난 8월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목표로 도입해온 NASH 치료 파이프라인으로, 간에서의 염증 진행과 관련성이 높다고 알려진 VAP-1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전임상 결과 대상 단백질인 VAP-1에 대한 선택적 작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VAP-1 저해 약물의 임상 중단 원인이었던 ‘약물 간 상호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LG화학은 “NASH 질환 분야는 복잡한 발병 기전으로 인해 신약개발 난도가 높은 만큼 개발 성공 시엔 미래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 직접 임상을 진행하며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의료시장이 큰 7개 국가의 NASH 환자 수는 총 6천만여 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 사업본부장은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한 일정보다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전 세계 NASH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83,000
    • -2.56%
    • 이더리움
    • 4,580,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3.96%
    • 리플
    • 772
    • -2.89%
    • 솔라나
    • 217,400
    • -4.02%
    • 에이다
    • 696
    • -4.26%
    • 이오스
    • 1,209
    • -0.49%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7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3.84%
    • 체인링크
    • 21,360
    • -3.57%
    • 샌드박스
    • 683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