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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고용안정지원금 이달말 만료…구조조정 사이클 본격화 될듯” - NH투자증권

입력 2020-10-22 08:23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출처 [EPA=연합뉴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출처 [EPA=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고용안정지원금이 이달 말 만료 예정인 가운데 국내 항공시장의 구조조정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말 고용안정지원금 만료 예정”이라며 “해당 지원금은 8월에 1차례 연장된 바 있으며, 추가 연장 가능성은 있으나 현시점에서 2021년도 여객 수요 회복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산업 구조조정을 통한 공급 축소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웃 국가 대형국적사들은 이미 구조조정 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이다. 홍콩의 대형국적자(FSC)인 캐세이퍼시픽은 직원 5900명을 감원하기로 하고 자회사 단거리 전문 항공사인 캐세이드래곤(Cathay Dragon)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이미 1차로 직원 2600명을 축소해, 이번 인력 축소로 인해 연간 전체 인력의 24%에 해당하는 8500명을 감원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캐세이드래곤이 일부 실시하던 단거리 화물 수송 사업(푸저우, 샤먼, 청두, 하노이, 후쿠오카, 쿠알라룸푸르 행)도 전면 중단됐고 캐세이퍼시픽은 신규 도입 예정이었던 B777-9기종 21대 도입 계획도 2025년 이후로 연기했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유동성 소모 규모를 기존(15~20억 홍콩달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를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주요 대형국적사인 싱가포르항공도 4300명, 전체 인력의 20%를 축소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으며, 자회사인 실크에어(SilkAir)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그는 “각국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있었음에도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여객 감소와 유동성 소진이 계속됨에 따라 고정비 절감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유동성 소진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유동성 소진이 없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며 “화물 사업 호조로 인해 대한항공은 영업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중이며 국내외 경쟁 항공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몸집 줄이기 과정에서 대한항공은 여객, 화물 점유율이 상승하고, 중장기 이익 창출력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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