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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등교 확대…널뛰는 확진자 수에 학부모 ‘불안’ 학교 '긴장'

입력 2020-10-18 13:18

거리두기 힘든 과밀학급 학부모들 “밀집도 강제로 낮춰야”

▲서울 송파구 세륜초에서 한 어린이가 교실로 향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서울 송파구 세륜초에서 한 어린이가 교실로 향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내일부터 등교 수업이 확대되는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19일부터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학생 3분의 2로 완화돼 등교 수업 일수가 늘어난다. 교육부가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더 완화할 수 있도록 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일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는 원칙적으로 1학년을 매일 등교시킨다.

널뛰는 확진자 수, 곳곳 집단감염에 학부모 ‘불안’

추석 연휴 이후 오락가락하는 확진자 수와 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까지 터져 나오면서 어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초1 자녀를 둔 이성애(43·가명) 씨는 “매일 확진자 발생 재난문자와 동선 역학 조사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조금 감소했다고 한 것 같으면 다음 날 또 널뛰기처럼 세 자릿수 가까이 나오니 불안해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게 겁난다”고 토로했다.

과밀학급 학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을 매일 등교하도록 했지만 과대 학교나 과밀학급에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학부모는 등교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면 밀집도를 강제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구의 초3 자녀를 둔 정연희(48·가명) 씨는 “한 반에 33명씩 10반이라 과밀학급인데 학년별 전원등교 조사를 했다”면서 “3학년은 주 3회이고 분반인 줄 알았는데 등교를 하면 막상 30명이 넘는 인원이 한 공간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교사들 “감염병 대응 위해 학급 내 밀집도 낮춰야”

교사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오전·오후반 분반 수업 등으로 업무 부담이 크고 방역에도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23∼26일 진행한 초1·중1 매일 등교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초1 담임교사 가운데 65.9%, 중1 담임교사 가운데 67.2%가 반대했다.

박호철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교실 방역과 효율적인 원격·대면수업, 취약 학생 학습 지원 및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역시 “학급 내 밀집도를 낮추고 일상적 방역이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내로 감축해야 탄력적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 "학교 방역 인력 지원 장기대책 필요"

감염병 전문가들은 교육 당국이 학교 현장에 지원키로 한 방역 인력에 대해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확대하면서 학교 방역 인력 4만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에 확보한 3만7000명에서 추가로 국고를 투입, 1만 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희영 분당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는 “학교는 애초 목적이 교육이고 보건은 상대적으로 인력이나 인프라가 약하다”며 “코로나19 싸움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방역 인력이 지칠 수가 있다. 감염병에 대응하는 인력에 대한 지원 대책을 꾸준히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 항시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교사들은 방심하지 말고 방역 당국에 따른 감염병 예방 노력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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