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관련주 아닙니다…선 긋는 SV인베스트먼트

입력 2020-10-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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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지만 뚜렷한 이유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회사 측에서조차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빅히트에 투자했던 이력이 재주목되기도 했지만, 회사 측은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지 오래라면서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전 내내 5370원 대로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후 12시36분을 기점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 이후 오후 1시 4분께 5800원대까지 치솟다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오후 13시 50분께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6940원)로 직행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2배 증가한 8276만 주로 집계됐다. 오후 장 들어서면서 갑작스런 상승세와 상한가 기록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SV인베스트먼트의 과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투자 사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주목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SV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에 최초 투자한 벤처캐피탈인 SV인베스트먼트는 중간 회수를 포함해 최종적으로 27배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단독으로 100억 원 밸류에이션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10억 원을 후속 집행해 누적 투자액은 총 40억 원이다. 투자는 '에스브이 M&A 1호 투자조합', '충청북도-SVVC 생명과 태양 펀드 2호',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 등 3개 벤처펀드로 진행했다. 투자 원금을 포함해 총 회수한 금액은 약 1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히트는 일반 공모 청약에 58조4236억 원의 증거금이 유입됐고, 4사 통합 경쟁률은 606.97대1로 나타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SV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더라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SV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의 상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초창기 투자했던 것은 맞지만, 현재 투자금이 회수된 상태로 관련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공시할 만한 특별한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 문의가 오고 있지만, 현재 자사와 무관한 기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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