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수소차 기대감에 현대그룹차주 펀드 수익률도 好好

입력 2020-10-05 15:31 수정 2020-10-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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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투자하는 현대차그룹주 펀드가 수소차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익률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2.14%를 기록해 기타그룹주로 분류되는 18개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이 펀드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등 종목을 담아 만든 ‘MKF 현대차그룹+FW지수’를 추종한다.

뒤이어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주로 투자하는 키움현대차그룹과함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4와 현대뉴현대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각각 19.73%, 17.49%를 기록했다. 이들 현대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18개 기타그룹주펀드의 평균 수익률(11.79%)은 삼성그룹주펀드(3.73%)은 물론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9.97%)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그룹주펀드의 수익률 호조 배경에는 실적 호조와 수소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따른 계열사 주가 상승이 있다. 최근 3개월간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각각 82.7%, 46.3%, 19.79%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가 하반기 미국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은 물론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의 9월 미국 판매는 5만59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5만5519대로 24.4%를 늘었다. 특히 기아차는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9월 이후에는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면서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 개선의 폭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수소차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린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1년부터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도입에 따른 전기차 대응능력 향상이 예상되고, 승용차에서 트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수소차(FCEV) 사업도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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