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도시가스 소외지역 조기공급

입력 2008-11-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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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경상북도 북부, 강원 영동, 중남부 내륙지역 등 30여곳, 435만 가구에 도시가스가 조만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8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에 따라 당초 2016년까지 중장기 공급 예정이던 도시가스 보급을 크게 앞당겨 2013년까지 30여개 지방, 435만 가구에 조기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조기 공급이 예정된 곳은 수도권 가평, 중부권 금산, 태안, 속초, 삼척, 영동 등 13곳, 영남권의 문경, 울진, 거창 등 8곳, 호남권의 장성, 담양, 해남, 서귀포 등 9곳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간 도시가스 공급소외지역이었던 지역에서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인 공급대상지역과 공급시기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와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해 올해 말 '9차 천연가스장기수급계획'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가스공사가 주배관을 설치하고, 이어 도시가스사가 주배관과 수용가를 연결하는 배관을, 사용자는 토지경계내 배관을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내년도 수정예산안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관련 예산을 올해 250억원에서 내년도 17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가스공사가 건설하는 주배관망 건설공사 조기 착공을 위해 내년부터 주배관망 건설공사 보조사업 500억원 등을 신규로 추진해 내년엔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가스사가 공급을 꺼리는 구도심, 전통시장 등 수요미달지역에 대해 배관설치 지원 융자도 확대키로 했다. 산간, 농어촌, 복지시설, 노후주택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2만여 가구에 대해서는 각 200만원 내외의 배관설치비를 무이자로 융자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를 사용해왔던 취약계층의 생활비 절감과 산업체 경쟁력 향상,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하는 연료에 대해서도 별도 보완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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