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6개월새 17.5조 감소…개인자금 36조 순유입과 대조

입력 2020-10-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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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나선 듯
레버리지펀드 포함 ‘인덱스주식기타’ 유형 펀드가 11조 가까이 줄어

▲코스피지수 추이.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코스피지수 추이.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최근 6개월새 대규모로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일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지난달 28일 현재 41조6000억 원으로, 6개월 전보다 17조5000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왕성한 투자 의욕을 보여 대조됐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35조8000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코스피지수가 지난 3월 1500선 붕괴 이후 다시 2400선 위로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달 새 주식형펀드에서 차익실현 매물 유입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덱스주식기타 유형 펀드 수익률 47% 육박

주식형펀드 중 레버리지펀드가 포함된 ‘인덱스주식기타’ 유형 펀드가 11조 가까이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6개월 간 이 펀드의 수익률은 46.74%에 달해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36.74%를 크게 웃돌았다.

공모주펀드는 인기 폭발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공모주펀드로 분류되는 하이일드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6개월 간 4111억 원 증가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공모주에 대한 인기가 폭발,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공모주펀드에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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