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은 영창으로~" 국민의힘 추석 인사 현수막 문구 논란

입력 2020-09-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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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출처=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39)이 지역구에 내건 추석 인사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소연 당협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절 현수막 시안을 올리며 "오늘 밤부터 지역구 전역에 게첩(내어 걸어 붙임)되는 현수막이다"라며 "가재·붕어·개구리도 모두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이라고 적었다.

해당 현수막에는 '한가위, 마음만은 따뜻하게'라는 문구 아래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노래 가사가 적혀 있다. 해당 가사는 독일 노래 '모차르트의 자장가' 가사 일부로, 영창(映窓)은 창문을 뜻하지만 군 감옥을 의미하는 영창(營倉)을 연상시켜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달님은 일부 친문 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일컫는 말로 알려져 있어 일부 네티즌은 "문재인 대통령을 영창으로 보내자"는 뜻을 담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김소연 당협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에 "력시 대깨문들~무슨 국가원수 모독이냐. 오바들 하신다"라며 "한가위 달님 바라보면서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는 덕담을 한 건데, 상상력들도 풍부하셔라"라고 조롱했다.

이어 "당신들은 감히 국가원수를 두고 노래랑 엮어 불온한 생각을 한 그 죄를 어떻게들 감당하시려고?"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출신인 김소연 당협위원장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광역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공천자금 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됐다. 이후 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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