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코로나19 확산·리비아 생산 재개 영향으로 하락...WTI 0.2%↓

입력 2020-09-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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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와 리비아 생산 재개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06달러(0.2%) 내린 배럴당 40.25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19의 계속된 확산세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4000명으로 하루 새 7000명이 늘었다. 9월 중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98만 명에 달한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이 늘면서 원유 수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인도 정유업체들의 지난달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는 소식도 나왔다. 최근 넉 달 동안 가장 큰 폭 감소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이 위축된 결과라는 평가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야당인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약 1조 달러 줄어든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이 역시 너무 많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산유량 증가 가능성도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리비아가 최근 산유량을 늘렸고, 셸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리비아 주에이티나 항구에서 원유를 선적하기 위한 유조선을 잠정 예약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란의 9월 원유 수출도 가파르게 증가했을 것이란 예상도 제기됐다.

콜린 사이젠스키 SIA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유가가 진정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제 재개가 되돌려질 위험이 사라지고, 수요가 지속해서 회복되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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