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배 미국 시장 확대…운송료 지원·특별판촉 추진

입력 2020-09-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냉해·태풍 생산량 감소…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한국산 배 판촉행사.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한국산 배 판촉행사.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한국산 배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운송료 지원과 특별판촉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장성이 약해 추석 시기에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의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 내 내륙운송료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배 생산량은 봄철 냉해와 태풍피해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검역관의 입국 지연 등으로 대미 배 수출시기가 예년보다1주일 정도 늦게 이뤄졌다.

이 때문에 미 서부지역은 추석 전에 한국산 배가 도착하지만 동부 지역은 22일 이상 소요돼 추석 전까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미 서부에서 동부까지 내륙운송을 활용하기로 하고, 여기에 필요한 내륙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추석 전 수출물량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미국 H-mart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산 배 수출 가능성이 많은 베트남 등에서도 특별판촉을 통해 중국산 배와의 차별성 부각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배를 비롯해 파프리카·포도 등 금년도 신선농산물은 긴 장마 및 태풍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품목별 생산·수출 여건을 세밀히 분석해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0: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95,000
    • +2.02%
    • 이더리움
    • 4,890,000
    • +5.8%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06%
    • 리플
    • 3,099
    • +0.91%
    • 솔라나
    • 204,500
    • +3.23%
    • 에이다
    • 689
    • +7.99%
    • 트론
    • 419
    • +0.24%
    • 스텔라루멘
    • 372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63%
    • 체인링크
    • 21,170
    • +4.39%
    • 샌드박스
    • 213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